[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최근 고점을 향한 여러 차례 반등 시도가 계속 무산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000달러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5일 7500달러 부근에서 급등세를 연출하며 다음날 1만350달러까지 전진,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10월 28일 다시 1만달러 아래로 후퇴한 뒤 9000 ~ 9600달러의 좁은 범위내 머물고 있다.
일간차트(위)는 비트코인의 상승 시도가 하락형 추세선에서 여러 차례 저지됐음을 보여준다. 반면 200일 이동평균(MA)은 비트코인의 하락 움직임을 제약했으며 1만350달러 고점으로부터 지금 수준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은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선 200일 MA를 발판으로 강력한 반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강력한 반등 장세를 연출하지 못했다.
코인데스크는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8800달러로 하락하게 될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또 8800달러가 무너지면 8500달러까지 추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4시간 차트(위)에 형성된 수축형 삼각형의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이 이뤄지면 이 같은 약세 견해는 무효화되고 비트코인의 1만달러 재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29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11% 내린 9255.94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