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관련 분야 구직자들의 취업 정보 검색이 최근 크게 감소한 반면 기업들의 구인 공고는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구직과 구인 사이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취업정보 웹사이트 인디드(Indeed.com)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고용시장 분석 및 전망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인디드는 이 조사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블록체인 및 관련 분야에서 구인 및 구직 활동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18-2019년 암호화폐 관련 구직자의 취업 정보 검색 수는 53% 감소한 반면 이 분야 고용주들의 구인공고 수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관심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2017년 말 암호화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시기까지 기업의 수요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로 반전되면서 직전까지 치솟던 구직자들의 관심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