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구매 규제 조치에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아르헨티나에서는 1940만 페소가 비트코인과 교환됨으로써 주간 거래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최근 미 달러 매수 제한 조치에 따라 비트코인에 자금이 몰리자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했으나 비트코인 거래량은 오히려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유지를 위해 미 달러 매수 한도를 대폭 줄이는 조치에 이어 신옹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입까지 금지시켰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경제위기를 초래했던 좌파 정당이 최근 선거에서 다시 정권을 잡은 아르헨티나 국민들 사이에는 자산을 암호화폐로 교환해 해외로 옮기려는 시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