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최현규 인턴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미국 비트코인 보상 온라인 쇼핑몰 롤리(Lolli)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부인했다.
12일 중국 현지 암호화폐 미디어인 화싱24(Huoxing24)는 알리바바의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측이 롤리와의 협력을 부인했으며, 비트코인 보상 이벤트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롤리는 블로그를 통해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알리고,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절(11월 11일)을 맞이해 비트코인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데스크 등 다수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알리며,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롤리 앱을 통해 알리바바 쇼핑몰을 이용할 시 보상으로 5%의 비트코인을 돌려받는 이벤트를 공동 기획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알리페이 관계자는 “롤리와 협력하지 않았으며, 보도된 비트코인 보상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의 광군절 행사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것은 맞으나, 암호화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내용이 알려진 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다. 지난달 FNB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공시 플랫폼 쟁글에 알리바바닷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공시했지만, 하루 만에 이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정정공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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