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현금 결제 방식의 선물 상품을 연내 싱가포르에서 내놓을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담 화이트(Adam White) 백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인데스크의 인베스트:NYC 컨퍼런스에서 “현금 결제 방식의 선물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현금 결제 방식의 한 달 만기 선물은 싱가포르 기반 청산소인 ICE 클리어 싱가포르(ICE Clear Singapore)를 통해 제공된다. 거래는 ICE 퓨처스 싱가포르(ICE Futures Singapore)에서 가능하다.
아담 화이트 백트 COO는 “이번 새 상품은 고객 수요에 따른 결정”이라며 “백트의 기존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트는 지난 9월 23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실물 인수도 방식’으로 공식 출시했다. 실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계약 만기일에 ‘비트코인’ 실물로 결제 해야 하며, ‘현금 결제 방식’은 계약 만기일에 비트코인 가격의 차익을 ‘달러(현금)’로 주고받는다.
현금 결제 방식의 새 상품 출시 시점에 대해 백트는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트는 싱가포르 금융 관리국(MAS)과 출시 일정에 대해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에는 백트의 새로운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백트는 비트코인을 결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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