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735.41달러로 0.72% 하락했다.
이더리움 0.16%, XRP 0.83%, 비트코인캐시 2.09%, 라이트코인 2.40 하락했고, 비트코인SV는 0.0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9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55달러 하락한 8630달러를, 12월물은 155달러 내린 8695달러, 1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고, 원월물인 3월물은 120달러 하락해 89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여전히 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8700 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소폭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과 스텔라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번 주 동안 지난 주 기록했던 수익을 대부분 상실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약세라는 전망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플립플립은 현 시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 때문에 비트코인이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러나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더 하락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면서, 전통적으로 정확도 높은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인 스톡 투 플로우 모델과 일부 유명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금부터 2020년 5월까지 8300달러는 현실적인 평균 가격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