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컴파운드(Compound)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소액 대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25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이 회사의 창업자 로버트 레시너는 소액 대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컴파운드는 자동화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고액 대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다.
레시너는 소액 투자자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과 협력할 것이며, 내년 말까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파운드의 대출은 미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이루어지는데, 대출을 받으려는 이용자는 이더리움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