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폴 앳킨스 전 위원이 비트코인ETF(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앳킨스 전 위원은 최근 열린 코인마켓캡 컨퍼런스에 참석해, 로버트 그린 디지털금융자산센터 방문 연구원과 암호화폐 자산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기를 원해도 그것을 둘러싼 법 때문에 어려웠는데, 비트코인ETF가 출시된다면 전체적인 시장 유지와 선물 상품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엣킨스 전 위원은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는 중앙집중식 거래 플랫폼이 없을 뿐 아니라 유동성 확보 수단을 찾기 어려워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짐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린 연구원은 대부분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해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