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비트코인SV 중 절반이 채굴된 후 시장에서 전혀 유통되지 않고 있어 수요 부족에 따른 가격 폭락 우려가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애틀란타 디지털 커런시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알리스테어 밀은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SV 중 절반 가량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채굴자들은 수요 부족에 따른 가격 폭락 가능성 때문에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투데이는 비트코인SV가 시장 분위기에 따라 터무니 없는 수준의 가격 변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SV는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거래소들에서 연달아 상장을 폐지하자 가격이 폭락한 후,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로 인정 받았다는 소문이 퍼진 5월21일 하루 동안 90% 폭등하기도 했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한 비트코인SV가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요가 부족한 상황은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SV는 뉴욕시간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1.5% 하락한 126.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