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삼성SDS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 )’에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스라엘 기반 QEDIT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지식증명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기밀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분산 원장에 저장된 자신의 자산 관련 거래를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다.
현재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거래 정보가 네트워크에 전파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는 등 여러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민감한 고객 정보가 경쟁사 손에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영지식증명’이 주목받고 있다. 영지식증명은 증명자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해당 내용이 ‘참’임을 검증하는 암호기술이다. JP모건, ING 등 은행들이 실제 블록체인 기술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QEDIT의 개인 자산 전송 솔루션은 자사가 수행해온 테스팅 과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며 “QEDIT 팀은 또 블록체인 환경에서 영지식증명 부분을 지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왔다”고 말했다.
영지식증명이 도입된 삼성SDS의 넥스레저는 금융이나 공급망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나단 로아츠(Jonathan Rouach) QEDIT 공동설립자이자 대표는 “QEDIT 영지식증명은 금융이나 공급망 관련 넥스레저에 이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삼성SDS는 공급망과 보험 부분에 굉장히 활성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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