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암호화폐 분석가 톰 리가 비트코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기업 주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암호화폐 기술은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가치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 2만5000달러를 고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톰 리는 “암호화폐는 네트워크 가치 자산으로, 보유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치가 상승한다”면서 “비트코인 보유자가 두 배로 늘면 가치는 네 배로 높아져 2만5000달러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를 약 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기 때문에 2만5000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보유자가 100만명을 넘어서야 할 것이며,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식들도 같은 방식으로 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