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자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러시아 금융 전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에서 열린 제11차 브릭스 연례 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브릭스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단일 결제 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그는 브릭스 결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회원국들 사이 결제와 투자 과정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리예프는 또한 단일 결제 시스템의 개발과 통합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릭스 국가들 간의 경제 협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릭스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역시 디지털 유로화 개발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연방은행이 이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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