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식품 회사 네슬레와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가 유아용 우유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사용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IBM이 개발한 식품 신뢰(Food Trust) 플랫폼을 이용해 유아용 우유 제품들이 “낙농업체에서 선반에” 도달할 때까지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이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까르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우유 제품 포장의 QR 코드를 스캔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제품은 구이고즈 바이오(GUIGOZ Bio) 2와 3 유아용 우유로 알려졌다.
까르푸는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을 높이고 우유 제품을 부모들이 유아들의 영양을 위해 기대하는 매우 높은 품질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네슬레와 구이고즈 연구소 입장에서 이 같은 혁신적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과 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높은 관리 기준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창조한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월 유럽연합(EU) 내 식품 추적성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데이터 기술의 사용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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