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1월 16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의 케네스 블랑코 국장이 암호화폐 산업에서의 자금세탁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엄격한 법 시행이 진행될 것을 발표했다.
그는 뉴욕의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날리시스(Chainalysis)가 주최한 회의에서,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거래자 신원 정보 제출 의무 법안인 트레블 룰(Travel Rule)이 분명히 적용되어야하며 기업 차원에서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규칙(트레블 룰)은 모든 CVC(컨버터블 가상 화폐)에 적용되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준수가 요구됩니다. 이는 거래 과정에서 이름·주소·계좌·거래·금액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혀 새로운 법안이 아니며, 산업에 충격을 불러오지 않을 것입니다.”
– 케네스 블랑코, 체이날리시스 회의 발언 중
지난 10월, 그는 조지 타운 대학에서 진행된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기존의 자금세탁방지 규제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철저한 감시가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