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의 개발과 수용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은 아직 수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는 중국 국영 CCTV1이 거의 한 시간에 걸쳐 블록체인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CCTV1은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ICO)를 ‘불법 폰지’ ‘금융사기’ ‘불법 증권’ 등으로 표현했다. 반면 CCTV1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비인크립토는 CCTV1이 프로그램에서 비트코인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암호화폐업계에는 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미티브 크립토의 공동 설립자 도비 완은 CCTV1 프로그램에 대해 “내가 볼 때 중국은 어떤 공적인 개방형 암호화폐도 일체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아주 분명히 한 것”이며 이 때문에 중국이 이야기 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항상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 등) 연관된 암호화폐 인프라의 국유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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