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ETF 제안을 재검토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SEC는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제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제안서를 공동 제출했으며, SEC는 몇 차례 이에 대한 승인을 거절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도 SEC는 이 비트코인 ETF 제안서를 “시장 조작 가능성이나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한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시를 거절했다. 기관이 안심할 수 있는 자산 운용 방안이나 가격 조작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SEC는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SEC가 이날 이들의 비트코인 ETF 제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개인이나 단체가 내달 18일 이전까지 추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업계는 비트코인 선물에 이어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핀도라(Findora)의 찰리스 루(Charles Lu) 대표는 “SEC로부터 비트코인 ETF 승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SEC는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감시 공유 협정(surveillance-sharing agreements)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시 공유 협정을 맺었다는 것은 거래 규모나 시간대 등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규제당국이 의심 거래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