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8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지만 기술 차트의 신호들은 7700달러 부근으로의 후퇴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0일 오전 9시 48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16% 내린 8146.04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 일간 차트(위 왼쪽)는 비트코인의 가격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면서 최소 저항선 궤도가 하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 깊숙히 후퇴,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3일 차트(위 오른쪽)의 상대강도지수(RSI)도 50 아래로 내려갔으며 MACD지수는 0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직면했다.
월간 차트(아래) 상황도 부정적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반 8000달러선으로 후퇴했으며 차트상 주요 지지선은 7700달러 부근에 위치한 10개월 이동평균(MA)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에서 과매도 상황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7700달러로의 후퇴에 앞서 8400달러까지 소폭 반등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 일간 차트의 하락형 추세선(현재 8460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단기 전망이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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