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XRP가 11월 초 기대했던 스웰 이벤트의 효과 없이 약세를 지속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며 향후 가격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반등 모멘텀을 점차 잃어가며 가격이 내려가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는 동안 XRP 역시 내림세를 지속했다.
XRP는 특히 11월초 리플의 연례 이벤트 스웰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 말부터 가격이 상승했으나 예상과 달리 행사에 동반한 상승 효과를 얻지 못하면서 최근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이른바 “스웰 펌프”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XRP가 추가 하락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했다.
현재 XRP는 0.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쳤던 강력한 지지 수준이다.
EWN은 시장에서는 XRP가 스웰의 상승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가 비트코인 등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 때문인 만큼 향후 XRP의 방향 역시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0.6% 하락한 0.2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