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폭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092.74달러로 10.62% 하락했다.
이더리움 13.25%, XRP 6.50%, 비트코인캐시 14.05%, 라이트코인 11.81%, 바이낸스코인 12.02%, 비트코인SV는 11.1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35억달러로 2000억달러 아래로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495달러 하락한 7085달러를, 12월물은 480달러 내린 7135달러, 1월물은 500달러 하락해 7165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500달러 내려 72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10% 이상 가격이 내리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100달러 선까지 무너진 상태에서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대다수가 비트코인보다 하락폭이 큰 상태로 상위 50개 종목 중 49개가 하락했다.
외신들은 이같은 폭락세가 중국 중앙은행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 단속을 포함하는 새로운 규제 조치 시행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해, 7000달러 중반 선에 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7100달러 선으로 500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 전체가 폭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서, 아직은 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곧 그 아래로 내려가 62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등 시장이 폭락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약세장을 거래 기회로 삼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몇달 동안 어려움을 겪은 투자자들 사이에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최근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이토로의 분석가 아담 비테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