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경험했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투자 이익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6개월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약 7100달러로 금년 6월 고점 1만3800달러 대비 48% 하락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정보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 같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전체 주소의 54%가 여전히 투자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고 계산했다.
비트코인 시세(7100달러)가 해당 주소에 들어 있는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가격 보다 높을 경우 해당 주소 소지자는 투자 이익을 얻는 것으로 간주된다.
인투더블록의 최고 기술 책임자 지저스 로드리게스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현재 흑자 상태인 비트코인 주소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가격이 900 ~ 4180달러였을 때 코인을 매입했음을 보여준다. 또 상당수 주소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가격은 4180 ~ 6631달러로 추산된다.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1만달러 위에서 거래된 기간은 총 9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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