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200.26달러로 0.58% 하락했다.
이더리움 1.93%, XRP 4.29%, 비트코인캐시 0.35%, 라이트코인 2.05%, 바이낸스코인 2.05% 하락했으며, 비트코인SV는 1.0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60달러 하락한 7170달러를, 12월물은 155달러 내린 7200달러, 1월물은 110달러 하락해 7275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155달러 내려 73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전반적으로 낙폭이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급락하며 한때 6500달러까지 내려간 후 72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재하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대해 분석가들이 6500달러 선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채굴업자들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 가격이 6500달러인 만큼 이 선에서 가격 방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는 비트코인 가격이 6월 1만4000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6700달러까지 절반으로 떨어지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이미 시작됐다는 농담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 대부분의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올해 말 종전 최고치인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던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분명히 극적인 하락이라고 EW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