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다수 종목의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141.32달러로 0.24% 하락했다.
이더리움 0.87%, XRP 1.53%, 비트코인캐시 0.40%, 바이낸스코인 0.69%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 0.36%, 비트코인SV는 0.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80달러 하락한 7085달러를, 12월물은 115달러 내린 7075달러, 1월물은 110달러 하락해 714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110달러 내려 7205달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보다 많지만 상승 폭은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7100달러-7200달러 사이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는 소폭 하락했고, 다른 주요 코인들 대부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10월 말 이후 10% 이상 감소했던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이날 약 2% 증가했는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30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회복세가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데스 크로스”를 형성하며 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탈출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트코인들 중에는 모네로, 코스모스, 메이커 등이 전일 대비 5%-10%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보이는 반면 스텔라, 테조스, 대시 등은 최근의 손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