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6500달러까지 급락했던 것은 지역적 및 재정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게이버 거백스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우선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단속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중국발 우려에 더해 미국에서는 연방국세청(IRS)이 얼마 전 암호화폐 거래 관련 세금신고 의무를 강조한 것이 연말을 앞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거백스는 스큐(Skew)의 시장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들이 유동성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점 역시 중국의 반 암호화폐적 정책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전통적으로 시장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71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