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업비트가 갑작스럽게 암호화폐 입출금을 중단했다. 해당 시점에 업비트 지갑에서 대량의 이더리움이 출금돼 해킹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13시 30분경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입출금을 돌연 중단했다. 입출금 서비스 서버에 대해 점검할 사안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업비트의 긴급 서버 점검은 이례적인 일이다. 평소 업비트는 긴급 점검에도 점검 시간과 일자를 명시하는 반면, 이번 공지에는 일정에 대한 언급이 없다.
업비트의 입출금 중단은 대량 이체된 이더리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3시 20분경, 업비트 지갑에서 이더리움 34만 2000개(약 550억원 상당)가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됐다. 해당 지갑은 트랜잭션이 2건에 불과한 지갑이다. 업계는 해당 이체가 해킹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현재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이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또한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거나 하는 것은 없고 업비트 쪽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단계”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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