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전체 유통량 중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관하고 있는 양은 약 7%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토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의 총 유통량 중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이더리움의 양은 최근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 애널리스트가 지난 4년 동안 이더리움의 유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여름 전체 유통량의 약 20%인 2000만개에 달했던 거래소 보관 이더라움의 양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 700만개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주요 거래소들의 보안 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암호화폐를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지갑 보다 오프라인의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0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해킹으로 도난 당한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이 한때 급락한 후 정상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