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 연방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법적 명확성 제공을 위해 다양한 개혁 정책의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 관련 법률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의회의 승인을 거쳐 제정될 법안들은 총 9건의 민법 및 금융시장 관련 연방법이 될 예정으로, 스위스 정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관련 법안의 세부사항을 게시했다.
2018년 12월 스위스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의 개선 필요성에 합의한 연방평의회는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에 맞는 법적 프레임워크 마련 작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고서에서는 스위스가 블록체인 기술 산업에서 선두 국가가 되는 한편 금융과 비즈니스의 세계적 중심지로서 국가적 명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스위스에서 추진되고 있는 법안에는 재산권의 전자적 등록 장려, 암호화폐 거래소를 분산원장기술 시설로 분류해 규제기관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