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KPMG가 호주와 중국,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반 위치 추적 플랫폼인 ‘KPMG 오리진(Origins)’을 정식 출시했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KPMG는 출시 전 해당 국가들에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출시했다고 전했다.
KMPG는 농업,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위치 추적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과 등 여러 기술을 통합해 만들어진 ‘KMPG 오리진’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유통된 과정을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해준다.
‘KPMG 오리진’ 시범 운영에는 호주 최대 식품 수출업체 선라이스(Sunrise), 호주 사탕수수 재배업체 케인그로어스(Canegrowers)와 포도 재배업체 미셸 와인스(Mitchell Wines) 등이 참가했다.
맷 킬리(Matt Kealley) 케인그로어스 선임 매니저는 “‘KPMG 오리진’과 같은 블록체인 솔루션은 재배자에서 소비자까지 곧바로 유통되는 최종 과정을 소비자가 계속해서 알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PMG와 마찬가지로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한 임원은 “블록체인이 슈퍼마켓 지점과 고객들에게 추적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환상을 심어 줄 수 있다”며 “물리적인 데이터 입력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4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언스트앤영(EY), KPMG 모두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8년 국제 회계처리 과정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경우가 50%를 넘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계감사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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