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최근 업비트에서 약 580억원 가량의 이더리움이 해킹된 뒤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의 거래소들이 잇따라 암호화폐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며 시세 안정화에 나섰다.
빗썸은 28일 자체 ‘빗썸 암호화폐 투자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미스릴(MITH), 폴리매스(POLY)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2종의 암호화폐는 지정일로부터 한 달 안에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에 대한 심의 결과에 따라 투자유의종목에서 지정 해지 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거래지원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
업비트는 해킹 이후로 28일 일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에 유의하라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이들은 “일부 암호화폐 가격과 글로벌 시세 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 “암호화폐 입출금 지원 재개 시 다시 한 번 시세가 불안정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업비트는 “입출금 지원 재개 전 반드시 별도 사전 공지를 통하여 암호화폐 입출금 지원 재개를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세와 가격 차이가 커 이들이 일시적으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암호화폐로는 디마켓(DMT), 디센트럴랜드(MANA), 가스(GAS), 트웰브쉽스 (TSHP), 썬더토큰(TT), 리스크 (LSK)가 있다.
코인원은 자체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상장 폐지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코스모코인(COSM)과 콘텐츠프로토콜(CPT)를 유의 종목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또 “기존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내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해당 프로젝트 재단과 거래 환경 개선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더해 29일 “스트리머(DATA), 엔진코인(ENJ),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 네트워크(KNC), 제로엑스(ZRX), 어거(REP),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코인원에 따르면 이들은 ‘암호화폐의 거래지속성 부족 및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인한 시세조작 위험성 증가’ 때문에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2주 간의 모니터링 기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코인원은 이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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