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9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기술 차트에 강세 신호가 나타나면서 8000달러 위로 추가 전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5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45% 오른 7761.04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 시간 차트(위)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역 머리와 어깨 목선(inverse head-and-shoulders neckline)으로부터 반등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736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이 지지선으로부터의 반등은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트의 이동평균(MA)은 최소 저항선의 상방향 움직임을 가리킨다. 50시간과 200시간 MA는 강세 크로스오버를 만들어냈고 100시간 MA도 조만간 200시간 MA 위로 올라서는 강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0을 넘어서며 상황이 강세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이날 UTC 시간 기준 7380달러 위에서 마감되면 3일 차트에서의 강세 역전을 확인하면서 82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그 과정에서 78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11월 25일 기록한 6개월 저점 6515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차트의 강세 신호들이 무효화되면서 추가 하락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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