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현지시간) 장중 내내 전반적 오름세를 이어가며 긍정적 흐름 속에 장을 마무리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12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해 톱 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테더만 0.4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7764.89달러로 전일(24시간 전) 대비 1.58% 전진했다. 비트코인은 7500달러대에서 뉴욕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늘리며 7700달러대에 진입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은 약 2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반영,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6.7%로 약간 올랐다. 뉴욕장 출발 시점 시장 점유율은 66.4%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12월 계약 가격은 7805달러로 180달러 올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36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시간 차트의 역 머리와 어깨 목선(inverse head-and-shoulders neckline)에서 반등했으며 이는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비트코인이 이날 UTC 시간 기준 7380달러 위에서 마감되면 3일 차트에서의 강세 역전을 확인하면서 82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상승 과정에서 780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후반 반등 흐름을 연출했지만 월간 기준 하락 마감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11월 1일 개장가격은 9586달러였으며 25일에는 6515달러까지 후퇴, 6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11월 마지막 거래를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월간 상승폭은 6월 이후 가장 컸다.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 폐장한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0.40% 내렸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기 0.40%와 0.4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