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1월 30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내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자 5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영업을 중지하거나 폐쇄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다(Bitsoda)와 아크덱스(Akdex)는 각각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영업 중지를 발표했으며, 아이닥스(Idax)와 비투엑스(Btuex) 또한 정부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서비스 중지를 밝혔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아이닥스(IDAX) 대표가 거래소 이용자들의 암호화폐가 담긴 콜드월렛을 들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블록체인 정보 기업 체인애널리시스(Chainanalysis)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Top 50 암호화폐 거래소 중 약 20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에 있고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육성 계획 발표에 따른 암호화폐 투자 과열 양상을 잠재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지난 10월 25일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의 독자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돌파구로 삼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투자를 늘리며 핵심 기술에 더욱 집중해 블록체인 산업의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은 4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발언과 함께 약 10,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 11월 30일 오후 5시 현재 약 22% 하락한 7,788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