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 엠블 개발사 엠블 랩스(MVL LABS)가 시리즈A 투자에서 SV 인베스트먼트(SV Investment)와 심원, 센트랄 등으로부터 약 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센트랄과 심원은 모빌리티 서비스와 깊은 연관이 있는 회사다. 센트랄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동남아 시장 점유 확대를 목적으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심원은 전기차 차체 및 부품개발 생산 전문업체로 아세안 시장의 전기차 쉐어링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엠블 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각 투자사와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에서 엠블 인센티브를 포함한 엠블 프로토콜을 더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현재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타다(TADA)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타다는 엠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다.

한편 엠블은 현재 60만명의 엠블 생태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를 확보하여 생태계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할 예정이다. 각 데이터의 용량 크기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에 보관하기 어려운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이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테스트넷을 통해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우경식 엠블 랩스 대표는 “엠블은 이미 동남아 3개국에서 매우 유의미한 생태계 풀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로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빨리 엠블 프로토콜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엠블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만들어 동남아 전기차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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