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황금률 법률사무소(대표 박주현)가 암화화폐 투자자들을 대리해 지난달 29일 구로경찰서에 B 암호화폐거래소 실소유주의 내연녀로 의심되는 여성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미 B 암호화폐거래소의 대표와 임원진, 실소유주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B거래소는 거래 수량과 보유자산, 추천인 수에 따라 최고급 외제차 등을 이벤트로 내걸어 고객을 모집한 후 고객들에게 경품 지급을 하지 않고, 입출금 거래까지 정지해 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또 용의자들의 증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벤트 당첨자가 중복되는 현상도 발견됐다. 실제 롤스로이스 고스트 1등 당첨자는 실소유주의 애인이었으며, 회사 마세라티 차량은 동 여성의 명의로 이전되어 있었다. 피해자들은 동 여성과 실소유자가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해 해당 여성도 고소했다.
박주현 황금률 대표변호사는 “거래소 계좌나 지갑에 있는 암호화폐를 친인척 앞으로 돌려놓는 경우가 꽤 있다”며 “범죄행위에 따라 범죄수익 은닉을 돕는 행위에 대해서도 고소할 수 있고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청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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