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 차트의 단기 강세 성향은 아직 온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5일 6515달러까지 후퇴해 6개월 저점을 찍은 뒤 반등, 29일 7870달러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주말을 거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29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49% 내린 7290.38달러를 가리켰다.
3일 차트(위)는 비트코인이 11월 26일 기준 이전 사흘에 걸쳐 해머캔들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이 큰 매도 압력을 받은 뒤 매도세력들이 지친 상태에 처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이후 29일까지 사흘간 8% 랠리를 펼치며 해머캔들 고점 7380달러 위에 자리를 잡으며 단기 추세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됐음을 확인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강세 패턴은 녹색 캔들 저점인 6847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무효화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시간 차트(아래 왼쪽)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주 고점 7870달러에서 후퇴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은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진행되는 가격 하락은 단기 현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일간 차트(오른쪽)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0 위로 올라서며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MACD는 추세 변화와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코인데스크는 따라서 비트코인이 6847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현재 7665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하락형 추세 저항선까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또 비트코인이 지난주 고점 7870달러를 넘어설 경우 단기 강세 성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