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소프트뱅크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들어간 새로운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 업체인 월렛카드 개발사 다이나믹스(Dynamics)와 함께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된 직불카드 ‘SBC월렛카드(SBC Wallet Card)’를 개발했다. SBC월렛카드는 기존 직불카드 기능과 함께 암호화폐 지갑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용자는 SBC월렛카드 전용 앱을 설치해,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관리할 수 있으며 전자 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에서 SBC월렛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을 이미 1만여 곳 확보한 상태다.
암호화폐 지갑은 와이파이 연결 여부에 따라 핫월렛·콜드월렛 모두 사용 가능하다.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핫월렛으로, 와이파이 연결이 해제되면 콜드월렛으로 전환된다.
현재 SBC월렛카드는 일본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한국, 미국, 두바이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SBC프로젝트 수장은 “우리는 단순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SBC월렛카드가) 앱과 연동돼 더 유연하고 빠른 일상생활을 누리고, 결제 통합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행보에 대해 “소프트뱅크의 목표는 IT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을 통해 일본과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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