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의 가격 변동이 적은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317.82달러로 0.39% 상승했다.
이더리움 0.30%, 비트코인캐시 0.01%, 라이트코인 1.08%, EOS 0.72% 하락했고, XRP 0.29%, 바이낸스코인 0.3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6%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변동 없이 7335달러를, 1월물도 동일한 7400달러, 2월물은 40달러 하락해 741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25달러 내려 74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73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50억달러 수준으로 부진하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는 중에 비트코인SV는 2% 이상 가격이 내렸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는 자신의 프랙탈 분석에 기초해 비트코인이 곧 6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인 지금 당장은 7500달러까지 오를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예상치는 6200달러라고 주장했다.
크립토 미카엘(@CryptoMichNL)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최근 쐐기 패턴에서 벗어났다면서, 자신은 비트코인이 7400달러 선으로 상승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지만 6900달러로 내려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비트코인의 단기 약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의 추세는 전혀 약하지 않다면서, 아직 시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