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업계에서 이뤄진 기업 인수·합병(M&A)은 2013년 이후 지금까지 350건이 넘으며 총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3일(현지시간) 토큰데이터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보도하며 암호화폐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M&A 증가 추세는 이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토큰데이터에 따르면 연도별 M&A 건수는 2018년 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9년은 90 ~ 100건으로 추산된다. 조사 대상 첫해인 2013년은 4건에 불과했다.
연도별 M&A 총 금액은 2018년 28억달러로 집계됐고 2019년은 7억달러로 추산된다. 토큰데이터는 M&A 규모는 아직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2000억달러) 및 다른 기술 분야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M&A에 가장 적극적 입장을 보인 것은 암호화폐 거래소들로 밝혀졌다.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16건의 M&A를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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