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의 가격 변동이 적은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를 장중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5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5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344.30달러로 0.35% 상승했다.
이더리움 0.03%, XRP 0.34%, 비트코인캐시 0.55%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 0.35%, EOS 1.30% 바이낸스코인 1.1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9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5달러 오른 7340달러를, 1월물은 5달러 내린 7395달러, 2월물은 70달러 상승해 752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40달러 올라 75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좁은 상태로 혼조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전일 73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50억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는 자신의 프랙탈 분석에 기초해 비트코인이 곧 6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인 지금 당장은 7500달러까지 오를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예상치는 6200달러라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비트코인의 단기 약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의 추세는 전혀 약하지 않다면서, 아직 시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분석가 혼헤어스는 비트코인이 724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를 확인한 것이 단기 가격 추세를 강화시켜 7600달러까지 오르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현재 거래 범위의 상한선을 넘을 경우, 상승 추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낸스가 수수료 없이 테조스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테조스 가격이 장중 5%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55%, S&P500은 0.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