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하면서도 보안성이 뛰어나 금융 기술에 적합하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블록체인을 소비자가 쉽게 접하고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최근 종합자산 관리서비스인 코인트 멀티지갑 서비스를 오픈하고 12월 말 AI기반 블록체인 봇 투자 서비스의 런칭을 앞두고 있는 ㈜코인트페이 류광진 대표를 만나 비즈니스에 대해 들어봤다.
– 코인트 멀티지갑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게 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
금융 위기 상황과 초저금리 시대에 더 합리적이고 이익이 되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서비스이다. 보안은 물론, 비용절감 등 이점이 많은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금융 서비스를 주도하게 될 것이며 개념이 생소하고 사용이 불편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일반 금융 서비스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면 향후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10월, 암호화폐를 통해 블록체인을 먼저 접해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여 암호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갑(Wallet)서비스와 자산관리(Asset)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자산증식을 최우선으로 하는 Wealtech(wealth+tech)기업의 목표를 가지고 투자상품인 ‘도비 1호’를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 코인트 멀티지갑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
코인트 서비스는 현재 크게 지갑(Wallet), 자산관리(Asset), 투자(Dobby 1호) 세 가지로 나뉜다. 코인트 지갑은 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코인 통합 지원으로 소비자가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간 많은 지갑 서비스들이 특정 메인넷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른 메인넷을 사용하는 암호화폐는 지원하지 않는 등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일반 지갑이 해당 은행 계좌의 입출금을 지원하는 은행 서비스라면, 코인트 지갑은 은행 통합 플랫폼의 개념으로 모든 암호화폐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멀티 지갑으로 개발했다. 때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이미 만들어진 메인넷은 물론, 새롭게 출시되는 메인넷도 빠르게 코인트 지갑에 적용할 수 있다.
거래소 관리도 한 번에 가능하다. 코인트의 MY에셋 서비스로 거래소 로그인 없이 여러 거래소의 암호자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암호자산은 시세 변동이 심해 시시때때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는 코인트를 통해 여러 거래소나 지갑에 따로 로그인하지 않고 한 번에 암호자산을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코인트의 ‘Dobby 1호’는 오토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AI 투자 상품이다. 암호화폐 또는 현금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고, 수익은 원화(KRW)로 발생한다.
– AI 투자 ‘Dobby 1호’의 오토트레이딩 기능의 특징은 무엇인가.
‘Dobby 1호’는 사용자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AI기반의 투자 봇 프로그램으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해 투자시점과 매각 시점을 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개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고점과 저점에서 시세차를 이용해 수익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외국환 거래로 검증된 기법이다. ‘급상승이나 급하락일 때는 거래를 멈추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 되어 있어 위험율을 최소화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장점이다.
개발 기간은 CTO가 설계한 시점부터 보면 약 3년이고 본격 개발한 기간은 1년 이상이 걸렸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몰라도 새로운 수익 창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했다.
-‘Dobby 1호’의 투자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가.
금리 0%대의 시대라고 한다. 연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이나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이 나오고 있지만, 실상 예치 가능한 금액이 적거나 기간이 짧아 실제 수익을 체감할 수 없는 이벤트성 상품이 대부분이다.
코인트 투자상품인 ‘도비’의 경우 연 5~1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뮬레이션 결과치로 보여주고 있다. 최소 1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개인 성향에 맞춰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며 일정기간 발생한 수익이 원금과 함께 재투자 되는 방식으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조항이 없어 일시적으로 수익금에 대한 세금은 비과세 된다. 정책이 도입되면 맞추어 변경된다.
-향후 비즈니스 추진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 금융 자산까지 연계시켜 완전한 종합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현재 출시되는 ‘Dobby 1호’가 현금을 늘려주는 투자 방식이라면, 암호화폐를 늘려주는 투자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구 금융과 신 금융이 코인트로 인해 자연스럽게 하나로 통합 관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인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동시에 앞으로 필요할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여 고객이 필요로 할 때 갖춰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는 고객의 자산을 늘려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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