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현재 일본에는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수요가 없어 이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날 열린 금융산업정보시스템센터 창립 3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일본이 현재로서는 CBDC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CBDC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향후 그 필요성이 제기될 때를 대비해 CBDC에 대한 기술적, 법적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법적 명확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보장한다면 편리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겠지만, 자금 세탁, 사이버 보안, 재인정보 보호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