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KT가 중국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과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KT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한·중·일 통신 사업자들과 서울에서 ‘SCFA 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KT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과 5G 로밍 등을 선보였다.
양사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실시간 로밍 자동정산 시스템 비링크(B.Link)를 베타 버전으로 상용화했다. 비링크는 통신사 간의 상호 로밍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증하고,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통신사들은 국제로밍 정산소를 통해 상호 정산자료를 교환하고 검증하는 방식이었는데, 비링크를 사용하면 검증 및 정산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KT는 차이나모바일 5G 로밍 망을 통해 ‘나를(narle)’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는 이달 중 중국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원경 KT기가사업 본부장은 “5G 로밍 서비스 국가와 블록체인 정산 시스템 적용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국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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