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고위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OC)가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SOC는 전날 공개한 2019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수용 확대가 금융과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널리 수용될 경우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금융 당국들은 디지털 자산의 위험성을 적절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분산원장기술(DLT)에 대해서는 금융 분야에서의 응용을 포함해 이 기술의 성공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 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금융 리스크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된 FSOC는 현재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