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780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로 단기 강세 성향이 약화됐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전일 미국 시간대 7200달러에서 7800달러까지 급등 장세를 연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전환, 결국 1.4% 내린 7198달러의 종가(UTC 시간 기준)를 기록했다.
일간차트(위)는 “역 해머(inverted hammer)” 캔들에 긴 상부 그림자가 첨부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가격 상승시 매도하라”는 시장 심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한다.
아직까지 약세 후속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은 10월 26일과 11월 15일 고점을 연결하는 하락형 추세선 아래 머물고 있다. 때문에 약세 후속 움직임이 없다고 해서 최소 저항선 궤도가 상방향을 향한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1월 29일 고점인 7870달러 위에 자리를 잡아야만 추세의 강세 역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비트코인이 역 해머 캔들 저점 7087달러 아래 자리를 잡으면 7870달러에서 시작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6500달러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 16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15% 내린 7409.1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29일 기준 비트코인 3일 차트에 강세 해머 역전 패턴이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의 후속 흐름은 결코 강력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당장의 전망은 중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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