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잘 알려진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 조작으로 재미를 보는 일은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작하는 소위 “펌프 앤드 덤프” 후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했다면서, 이는 시장 조작에 대한 매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프는 펌프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불과 일분만에 7.5% 급등시켰으나 그 후 7시간반 만에 8% 하락해 수익을 모두 잃었다면서, 펌프로 가격을 올려도 새로운 매수자 유입이 없으면 게임은 끝난 것이라다고 지적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약 20분 만에 7230달러에서 7620달러로 급등하며 최근 3일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가격 유지에 실패해 73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0.5% 하락한 7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