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혼조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424.26달러로 0.69% 올랐다.
이더리움 0.43%, XRP 3.03%, 비트코인캐시 0.42%, EOS 0.81% 상승했고, 라이트코인 1.31%, 비트코인SV 1.3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85달러 상승한 7405달러를, 1월물은 175달러 오른 7440달러, 2월물은 135달러 상승해 744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105달러 올라 745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가격 변동 폭이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7500달러 선을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EOS 등 주요 코인들이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가 3% 이상 가격이 올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7800달러까지 급등한 후 곧 7400 선으로 내려간 것과 관련, 암호화폐 분석가 레논은 비트코인의 6000달러 선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비트코인이 지난 11월처럼 6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단기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크립토 아인슈타인은 현재 비트코인의 약세 시나리오가 눈 앞에 다가왔다면서, 일부 채굴업자들이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 11월과 마찬가지로 60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진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작하는 소위 “펌프 앤드 덤프” 후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했다면서, 이는 시장 조작에 대한 매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5%, S&P500은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