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중국 하이난성에서 진행 중인 포럼에 참석해 한국에서의 가상자산 제도화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오 회장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5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디지털 경제 및 블록체인 국제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맡았다. 그 자리에서 그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에 따라 한국은 금융거래정보의 보고와 이용에 대한 법률을 개정했다”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가 제도권 안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시작으로 한국이 블록체인산업과 가상자산 시장, 디지털 경제를 제도화해 나가는 데 바람직한 모델을 개발하여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결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된 개정안이 가결되면 국내 가상자산 사업을 제도권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승인한 국제 블록체인 포럼으로 러시아, 태국, 나이지리아등 여러 국가의 고위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및 남미를 잇는 경제권역에서 블록체인이 갖는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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