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의 자체 암호화폐 BSC가 하한가 정책 완전 폐지와 함께 급락하며 39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비트소닉은 BSC의 하한가 정책을 10일 동안 단계별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재공지를 통해 10일간으로 예정됐던 기간을 4일간으로 조정하고 하한가가 최종 해제되는 날짜를 6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6일 12시 하한가 정책이 완전히 종료됐다.
하한가 정책 폐지가 시작된 2일부터 BSC는 하락 한도인 30%씩 꾸준히 하락했다. 당시 2850원이었던 BSC는 하한가 정책을 폐지한지 5일만에 39원대로 내려앉았다. 하한가가 완전히 폐지된 6일에만 94% 하락했다.
BSC의 가치 하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상한가 정책이 끝나 매수 물량이 없어 모든 BSC가 묶였을 당시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서라도 암호화폐를 처분하고자 했다. 이번 하락은 시장이 열리면서 가진 물량을 어떻게든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도가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BSC에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매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BSC를 처분하고 싶었으나 하락에 따른 거래 제한 때문에 처분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가치가 오를 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서라도 빠르게 처분해야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응할 수 없는 빠른 하락에 투자자들의 피해만 늘어났다. 4일간 진행된 30% 하락에는 하락 제한으로 매도를 하기 어려웠고, 하한가 정책이 완전 폐지된 6일 12시에는 제한과 동시에 90%대 하락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경우 일반 투자자들은 손을 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대응할 틈 없이 자산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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