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탈중앙화 신원인증 네트워크 ‘이니셜 DID 연합’이 내년 초 전자증명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

이니셜 DID 연합은 6일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를 개최하고 내년 초 ‘이니셜’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니셜 앱은 각종 증명서 및 계약 문서 등을 디지털화해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니셜을 통하면 약 7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셜은 DID를 이용해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하고,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등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의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줘 개인의 신원정보와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니셜을 출시 준비중인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결성됐다. 이 연합에는 통신 3사 및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삼성전자 등 11개사가 참여해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니셜 DID 연합 관계자는 “주요 금융기관과 ICT 선도 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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