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342.20달러로 0.85% 내렸다.
이더리움 1.91%, XRP 2.57%, 비트코인캐시 2.54%, 라이트코인 2.22%, EOS 3.16%, 바이낸스코인 3.16% 가격이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0달러 상승한 7360달러를, 1월물은 40달러 오른 7420달러, 2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고, 원월물인 3월물은 60달러 올라 75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대다수가 뚜렷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7500달러 선 이상 상승 가능성을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은 7300 선에서 계속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이 2% 안팎 가격이 내린 가운데 EOS, 바이낸스코인의 낙폭이 큰 편이며, 최근 강세를 보이던 테조스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CCN은 최근 시장에 약세 분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내년 암호화폐 강세장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불안과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장의 촉발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와이코프 주식시장 연구소의 토드 버터필드는 비트코인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현재 시장이 강세장의 초입에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소피스티케이트인베스터닷컴의 존 카는 2020년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장의 계기가 될 것이며,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2021년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역시 비트코인 강세장의 촉매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