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IEO를 통해 출시된 암호화폐 매틱(MATIC)이 한달 동안 급등세를 이어간 후 폭락하며 가격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회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190%나 상승했던 매틱은 전일 하루 사이에 70%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56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해 매틱 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 겸 COO인 산딥 나일왈은 트위터에서, 인도의 밤 시간에 대규모로 급매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에 의한 조직적인 매도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또한 회사 측이 덤프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를 담당하는 바이낸스에서도 자사의 개입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사에서 아직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일단 매틱 측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매틱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53.9% 하락한 0.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